산타에고 해외원정 산행 그 세번째 도전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트레일인 바로 Laugavegur Trail입니다.
이 길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7곳 중에 한곳이며 영화 인터스텔라를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불과 얼음의 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직 활동중인 화산과 빙하 사이를 걷게 되며 밤에는 텐트 위로 넓게 깔린 오로라를 감상하며 잠들 수 있는 보석 같은 트레일입니다. 산행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Laugavegur Trail, 2-Fimmvörðuháls Trail, 3-The Golden Circle) 도전할 코스는 본인의 스케줄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1, Laugavegur Trail (09/04 – 09/06)
첫 2박3일간은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을 도전합니다. 라우란드만가(Landmannalaugar)에서 시작하여 쏘스모르크(Þórsmörk)에서 끝나는 총 32.4 마일의 이 길은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트레일로서 용암으로 끓어오르는 핫 스프링과 태고적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차가운 빙하 사이를 걷게 됩니다. 이 트레일은 여름 기간에만 오픈하며 9월 둘째주부터 클로즈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시즌이 시작되는9월 초와 스케줄을 겹쳐 9월 4일로 산행 일자를 잡았습니다.
https://www.alltrails.com/trail/iceland/southern/laugavegur-trail?u=i&sh=dtdtro
2, Fimmvörðuháls Trail (09/07)_선택관광
핌뵈르두할스 트레일은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이 끝나는 쏘스모르크에서 바로 시작되는 트레일입니다. 총 16마일의 이 길은 신의 땅 구간, 화산재 구간 그리고 폭포 구간의 총 3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길의 끝에서 북유럽을 대표하는 최대의 폭포 스코가포스를 만나게 됩니다. 9시간이 넘는 산행 시간에 4,235피트의 획득고도를 얻게 되는 힘든 산행이지만 그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은 이 도전을 가치 있게 해줍니다.
https://www.alltrails.com/trail/iceland/fimmvorduhals?u=i&sh=dtdtro
3, The Golden Circle(09/08)_선택관광
힘든 산행 후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코스인 The Golden Circle을 차로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가능하면 차를 렌트 해서 다녀올 생각이며 날씨 상황에 따라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80불) 당일 경험할 코스는 게이시르 간헐천(The Geysir Geothermal Area),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 그리고 굴포스 폭포 (Gullfoss Waterfall)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8시간이며 레이캬비크에서 일정은 종료됩니다.
https://www.alltrails.com/trail/iceland/capital/icelands-golden-circle?u=i
-일정에 대해서
첫째날과 셋째날은 5시간, 그리고 둘째날과 넷째날은 각각 9시간씩 산행을 합니다. 이 스케줄은 당일 날씨 및 진행 상황에 따라 하루정도 연장돼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9월 4일
Reykjavik to Landmannalauger (셔틀버스, 4시간)
Landmannalauger to Hrafntinnusker (7.5마일/5시간)
9월 5일
Hrafntinnusker to Alftavatn (7.5마일/4시간)
Alftavatn to Emstrur (9.5마일/5시간)
9월 6일
Emstrur to Þórsmörk (9.5마일/5시간)
9월 7일
Fimmvörðuháls Trail_Þórsmörk to Skogar (16마일/9시간)
9월 8일
The Golden Circle_게이시르 간헐천(Geysir),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굴포스 폭포 (Gullfoss) (154마일/8시간)
-숙식에 대해서
라우가베구르 트레일 중간에 6개의 산장이 있으며 대략 30~40명이 잘 수 있는 작은 산장들입니다. 개인 텐트는 오직 이 산장들 주변에만 칠수 있으며 가격은 일인당 산장 90불, 텐트는 20불 정도입니다. 산장 예약은 사이트 (www.fi.is/en)를 통해 이메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캔슬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당일 산장에서 바로 방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기본 숙식은 텐트를 기본으로 하며 날씨 상황에 따라 산장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에 대해서
아이슬란드에는 “만약 지금 날씨가 싫으면 5분만 기다려봐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날씨 변화가 심하고 하루에도 눈, 비가 몇 번씩 내리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입니다. 일정 중간에 비바람을 동반한 궂은 날씨와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저하를 만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비와 의복 선정 시 보온과 방수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경비에 대해서
여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권은 대략 1000불 정도 소요됩니다. 레이캬비크에서 트레일 헤드까지 가는 셔틀 버스 비용은 왕복 140불 정도이며 4일 기준 텐트설치 비용은 80불입니다. 기본적인 식사는 준비해 오신 백패킹 음식들로 해결하며 원하시면 각 산장에서 20~30불 정도에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항공권에 대해서
아쉽게도 남가주에서 아이슬란드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항공편은 없습니다. Nonstop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는 도시는 시에틀, 포트랜드, 덴버, 시키고, 뉴저지, 뉴욕, 미네아폴리스 등이며 6월 9일 기준 뉴욕 JFK 공항에서 아이슬란드 Reykjavík공항 까지는 왕복 750불정도에 항공편을 구할 수 있습니다. (Nonstop, 5시간 소요) 샌디에고에서 뉴욕까지 250불 정도에 표를 구할 수 있으니 서둘러서 예약을 하시면 1,000불 안쪽으로 항공권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9월 4일 아침 7시에 Reykjavík 셔틀 버스 정류장에 모여서 산행을 시작할 예정이므로 그 스케줄에 맞게 예약을 진행해 주세요.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의 대략적인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항공편 예약에 어려움이 있거나 일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cocktailhiker@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