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할로원을 지난 이곳 샌디에고는 시끌벅쩍한 파티 후 한해를 정리하며 가족과 친구들을 서로 챙겨주는 기분좋은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점마다 들어서기 시작한 할인 사인들을 보며 땡스기빙 데이가 서서히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 11월의 첫재주 오늘은 폭포 트레킹을 하러 갑니다.
Cedar Creek Falls Trail은 Three Sister Falls와 함께 샌디에고에서 유명한 폭포 트레킹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폭포 트레일이 그렇듯이 먼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리버스 트레일이며 하루에 75명만 입장이 가능한 퍼밋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새로 나오신 분들 그리고 오랜만에 참여하신 기존 회원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게이트에서 래인져 분과 함께 퍼밋체크 및 트레일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리버스 트레일의 매력 답게 걷기 시작한지 5분 만에 일행은 너무 아름다운 뷰를 만날 수 있었고, 잘 정리된 내리막길을 편안히 걸으며 서로서로 즐거운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이 저멀리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Cuyamaca Peak을 비추며 장관을 이루어 냅니다. 순식간에 변해가는 아름다운 풍경에 너무 짧은 트레일을 탓하며 한걸음 한걸음이 몬내 아쉬웠습니다. 출발 후 한 시간 반 남짓 일행은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볼수 없었지만 그 크기와 자태만큼은 샌디에고 최고 폭포 트레일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간식과 단체사진 촬영후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며 일행은 오르막 길을 오르기 시작했으며 두시간 남짓 후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래인져분의 설명대로 봄부터 여름까지가 방문하기 좋은 기간이며 많은 분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내년 초 다시 방문할것을 다짐하며 이번주 산행을 마감했습니다.
장소 : 15519 Thornbush Rd, Ramona, CA 92065
예상거리/시간/ 난이도: 5.6 마일 (3시간 +/-) / 1,049 ft / 중간
Course
Cedar Creek Falls Trail | AllTrails
Author: Cocktail Hiker https://www.cocktailhi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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