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골고니오 산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최고봉으로 매년 수많은 하이커들이 찾는 곳이다. 가파른 경사도, 뜨거운 태양도 잊어 버리게 만드는 산정상의 탁트인 전경과 트레일 구간마다 색다른 매력이 나 또한 이곳으로 이끌었다.
The mountains are calling and I must go.
- John Mu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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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Gorgonio Mountain via Vivian Creek trail report
높이 : 11,503 ft ( 3,506 m )
총 길이 : 18 miles ( 약29km )
산행시간 : 10 - 13 시간 ( 백패킹기준 )
고도변화 : 5,064 ft ( 1.54km )
난이도 : 어려움
허가 : 주차비,하이킹 및 캠핑 허가 필요함.
( adventure pass, 무료 온라인 허가 https://sgwa.org/wilderness-permits/ )
날짜 : 08/02/21
날씨 : 맑음
기온 : 최저3˚C / 최대20˚C
풍속 : 16 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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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지도 및 GPS 정보
prologue
시작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직 늦지 않았다 돌아갈까...생각도 잠시, 올려다본 하늘은 눈치도 없이 매우 맑다. 그냥 가던길이나 계속가야지 힘겹게 발을 떼면 어느새 힘든 만큼 머리속이 가벼워 진다.
도전적인 경사 끝에 멀리보이는 Mt. Baldy. 벌써부터 나쁘지 않은 산행이될거 같았다.
그렇게 정신없이 switchback 들을 지나면..
Wilderness,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트레일 개척 정도만 허용되는 개발이 이루워 지지않는곳, 이제야 하이킹 허가가 필요한 구역으로 진입한다.
Vivian Creek 을 지나며 어딘가에서 ...
이른 아침 숲속의 나무들 사이로 눈부신 햇빛과도 마주한다.
땅만 보며 걷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순간들..
High Creek 9,260ft.
산행시작한지 5시간만에 1박 2일 베이스캠프로 지낼 High Creek에 짐을 풀었다.
캠핑사이트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늦기전에 정상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태양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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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조금은 충격적인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
2020년 7월 말 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 계속된 wildfire로 인해 샌골고니오 산 부분 면적 포함 33,000 에이커 이상 소실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주위에서 나는 나무 탄냄새가 그 당시의 거대한 화마를 짐작케 한다.
10,000 ft 이상 올라오니 손이 붓고 숨이 짧아지기 시작한다. 고산증 초기 증세.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며 얼마안가면 ...
High Creek 에서 2시간 40여분 만에 San Gorgonio 정상!!!
Mt. San Gorgonio Summit 11,503 ft. 08/02/21 pm4:43 Written by Sean.R Photo by Sea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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