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보다 약간 여유롭게 집에서 출발을 합니다. 집에서 트레일 헤드까지 불과 20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아서 오는동안 커피를 반밖에 마시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힐끗 커피를 쳐다보지만 이내 차에서 내립니다. 상쾌하고 맑은 샌디에고 봄 날씨를 되찾아 가는 오늘, 산타에고는 Iron Mountain을 갑니다.
Iron Mountai은 샌디에고 로컬에 위치한 산입니다. 미션 트레일, 포테이토 칩락 그리고 토리파인즈에 이어 샌디에고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5.9마일의 잘 정돈된 트레일에 특히 정상에서 보는 360도 뷰가 다른 산들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워 매주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일행은 오늘 Ellie Lane Trail에서 출발하는 8.4마일의 조금 더 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총 3개의 봉우리를 지나는 이번 코스는 하이킹 중급자 이상 분들에게 적합하며 특히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분이 많아 본인의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곳입니다. 첫번째 봉우리 이후로 보여지는 풍경은 로컬 산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아름다우며 특히 두번째 봉우리를 지날때 그 절정을 이룹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 반뒤쯤 일행은 모두 산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준비해온 간식들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땀을 식혔습니다. 저멀리 서쪽으로 태평양이 펼쳐져 있고 동쪽으로는 Cuyamace Rancho State Park에 둘러쌓인 이곳에 서있으니 이곳이 마치 세상의 중심인듯 느껴집니다.
오늘은 여러 단체에서 행사를 하는지 수많은 하이커들을 중간에 만날수 있었습니다. 파티같은 분위기에 산행 내내 에너지가 넘쳤으며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기분좋은 활력을 느꼈습니다. 재충전 재대로 한 오늘 덕에 다음 한주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장소: 16399 Ellie Ln, Poway, CA 92064
예상거리/시간/ 난이도: 8.4 마일 (5시간 +/-) / 1,961 ft / 중간-일정 구간 어려움
Course
Ellie Lane Trail to Iron Mountain Trail Loop | AllTrails
Author: Cocktail Hiker https://www.cocktailhi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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